곰쥐와 시궁쥐는 2.5-3개월 후에 교미를 하고 생쥐는 2개월 후에 교미합니다. 교미 후 약 22일 만에 출산하며 출산 후 2일 후에 다시 교미합니다. 한 배에 출산하는 새끼의 수는 대략 5-12마리 정도인데 이들의 개체 수는 어미의 건강상태와 환경요인에 의해 크게 좌우되며 보통 시궁쥐는 8-10마리, 곰쥐는 4-8마리, 생쥐는 4-7마리를 낳습니다. 시궁쥐와 곰쥐의 수명은 약 2년, 생쥐는 약 1년이지만 자연계에서는 천적, 질병 등 많은 밀도억제요인이 작용하여 실제 평균수명은 훨씬 짧습니다.

쥐가 주는 피해는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 질병을 전파합니다. 쥐가 사람이나 음식물에 직접 접촉하거나 쥐의 배설물로 오염된 물 또는 쥐에게 기생하는 감염된 외부 기생충(벼룩, 진드기)의 흡혈로 서교열, 렙토스피라증, 신증후군출혈열, 발진열, 살모넬라증, 쯔쯔가무시증 등의 질병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둘째, 곡물이나 음식물의 오염 및 손실을 일으킵니다. 집, 식당, 곡창 등에서 음식물을 탈취하거나 오염시키고 또한 경작지의 작물에도 적지 않은 피해를 줍니다. 셋째, 시설물의 파손을 일으킵니다. 쥐는 가옥의 내외부에 서식하며 은신처로 지하에 구멍을 파고 건물 내외부에 통로를 만들기 때문에 지반이나 벽을 손상시키며 갉는 습성으로 인하여 목재, 수도관 등을 파손시키고 전선 등을 갉아 화재를 일으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쥐는 매우 예민하여 새로운 것(먹이 포함)에 대한 경계심을 강하게 보이므로(생쥐는 반대로 흥미를 보이는 경우가 있음) 일정기간 동안 접근하지 않습니다. 끈끈이나 쥐덫에 쥐가 잡힌 것을 보게 되면 남아 있는 쥐들은 위험요소를 인지하여 경계심이 더욱 강해지고 이로 인해 퇴치가 더욱 어렵게 됩니다. 끈끈이나 쥐덫의 사용은 쥐의 습성과 행동 등에 대해 교육을 받은 전문가가 사용해야 합니다.

만성살서제(항응혈성 살서제)는 쥐의 장내에서 비타민 K를 합성하는 장내세균을 죽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로 인하여 비타민 K가 결핍됩니다. 일차적으로 혈액의 응고인자인 Prothrombin의 형성이 불가능해져 혈액응고 능력을 상실하게 되고, 이차적으로 내부출혈이 계속되어 식욕감퇴, 행동둔화 등의 현상들이 나타나 결국엔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저희가 주로 사용하는 약제는 가주성 쥐를 대상으로 치사농도를 적용한 만성살서제로, 섭취한 양이 소량일 경우 사람이나 반려동물에게는 비교적 안전한 편 입니다. 급성살서제와 달리 만성살서제는 1번의 섭취로 효과가 바로 나타나는 약제가 아니며, 기간을 두고 반복해서 섭취를 해야 효과가 나타나는 약제이므로 급사를 하는 경우는 거의 일어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양을 불문하고 일단 먹었거나 또는 먹은 것으로 의심될 경우, 반드시 병원에 가서 해독제(비타민K1)를 처방 받으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쥐는 매우 영리하여 한번 빈사상태에 이르렀다가 되살아나는 경우, 그러한 상황을 정확히 기억하여 다시는 걸려들지 않습니다. 다른 개체의 사체를 목격하거나 주변에 위험요소가 있다는 것을 인지하게 되면 매우 조심스럽게 행동합니다. 한 동안 침입이 없는 것처럼 보이더라도 쥐는 그 기간동안 다른 방법을 강구하며 몸을 사리고, 위험요소가 사라졌다고 느끼게 되면 다시 실내로 침입하게 되므로, 정기적인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문제가 재발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쥐는 예민하고 경계심이 강하며 의심이 많은 동물이므로 대부분 사람의 시야를 피해서 생활합니다. 그러므로 배설물이나 흔적이 있다면 쥐가 활동하는 것이 분명하므로 전문적인 관리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쥐과(Muridae)는 전세계적으로 약 700여 종 이상이 보고되어 있으며 국내에는 7종 정도가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중 문제가 되는 종은 가주성인 시궁쥐, 곰쥐, 생쥐 등이 있고 옥외성으로는 등줄쥐와 같은 야생들쥐 종류가 있으며, 각 종마다 습성과 서식 장소가 다르기 때문에 구제방법도 다릅니다. 따라서 쥐에 대한 전문 교육을 받은 사람만이 효과적인 구서작업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저희가 주로 사용하는 약제는 가주성 쥐를 대상으로 치사농도를 적용한 만성살서제입니다. 급성살서제와 달리 만성살서제는 1번의 섭취로 효과가 바로 나타나는 약제가 아닙니다. 기간을 두고 반복해서 섭취를 해야 효과가 나타나는 약제이므로 급사를 하는 경우는 거의 일어나지 않습니다.약을 먹고 죽은 쥐를 개나 고양이가 먹을 확률은 거의 없지만, 설령 반려동물을 비롯한 야생동물들이 먹었다 하더라도 섭취한 양이 소량이라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량으로 섭취한 경우 문제가 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먹은 양을 떠나 일단 반려동물이 쥐약을 먹은 것으로 의심이 된다면 바로 수의사에게 문의하여 해독제(비타민K1)를 처방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바퀴는 열대에서 한대에 이르기까지 전 생물권에 3,500여 종 이상이 분포하는데, 대부분은 열대지방이 원산지이며 아직 미기록종들이 많이 존재하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이 중 실내에 서식하는 가주성 바퀴는 극히 일부 종에 불과하여 전체 종 수의 1%미만인 20여 종 정도입니다. 국내의 가주성 바퀴로는 바퀴(독일바퀴), 이질바퀴(미국바퀴), 잔이질바퀴(호주바퀴), 집바퀴(일본바퀴), 먹바퀴 5종이 기록되어 있습니다.